美 7년물 국채 입찰에 강력한 수요…수익률 예상 하회 < 국제뉴스 < 기사본문

간접 낙착률 87.9%로 역대 최고치

미 국채 7년물 입찰 결과.
출처: 미 재무부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 7년물 입찰에 강력한 수요가 유입되면서 시장 예상보다 낮게 수익률이 결정됐다.

미국 재무부는 26일(현지시간) 입찰을 실시한 뒤 440억달러 규모 7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이 4.532%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입찰 때의 4.183%에 비해 34.9bp 높아진 것으로,美년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다.

응찰률은 2.76배로 전달 2.71배에 비해 높아졌다. 이전 6개월 평균치 2.63배도 웃돌았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 4.553%를 2.1bp 밑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낮게 결정됐다는 의미로, 이날 격차는 평소보다 비교적 큰 편에 속한다.

해외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87.9%로 전달에 비해 23.8%포인트 급등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접 낙찰률은 2.9%로 전달보다 23.0%포인트 급락했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프라이머리딜러가 가져간 비율은 9.3%로 0.7%포인트 낮아졌다.

미 국채 유통시장에서 7년물 수익률은 뉴욕 오후 1시 조금 지나 입찰 결과가 나오자 3bp 넘게 하락하며 4.52% 부근으로 후퇴했다. 미 국채 수익률 전반이 7년물 입찰 호조에 하락세로 반응했다.

미 국채 7년물 수익률 입찰 전후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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