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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해산 발표하는 佛 마크롱
(파리 AFP=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TV 연설에서 의회를 해산하고 오는 30일 조기 총선을 치르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종료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정당에 참패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같이 발표했다. 2024.06.10 passion@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글로벌 자산운용사 픽텟은 유럽의회 선거를 계기로 프랑스 정치권의 혼란이 커졌지만 프랑스-독일 국채 10년물 스프레드가 80bp를 넘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픽텟의 프레데릭 듀크로제 매크로 리서치 헤드 등은 10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이달 말 치러지는 조기 총선 결과로 프랑스 국채시장에 "상당한 반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픽텟은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이 'AA'에서 'AA-' 범위로 여전히 높은 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프랑스 국채 잔액의 21%를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을 국채 시장의 안정화 요인으로 꼽았다.

픽텟은 정치적 불확실성은 분명히 프랑스-독일 10년물 스프레드의 추가 확대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연말 전망치 60bp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유로존 신용등급 및 독일 대비 스프레드(왼쪽)와 4대국의 국채 보유자별 현황.
자료 출처: 픽텟 자산운용.

프랑스-독일 10년물 스프레드가 유럽의회 선거 여파로 54bp 정도까지 확대된 데 대해서는 "모든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국채 시장은 지금까지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픽텟은 극우 정당인 국민연합(RN)이 조기 총선에서 크게 승리하면 "일부 외국인 투자자는 (프랑스 국채) 보유를 줄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픽텟에 따르면 프랑스 국채의 외국인 보유 비중은 52%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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