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글로벌 자산운용사 픽텟은 유럽의회 선거를 계기로 프랑스 정치권의 혼란이 커졌지만 프랑스-독일 국채 10년물 스프레드가 80bp를 넘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픽텟의 프레데릭 듀크로제 매크로 리서치 헤드 등은 10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이달 말 치러지는 조기 총선 결과로 프랑스 국채시장에 "상당한 반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픽텟은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이 'AA'에서 'AA-' 범위로 여전히 높은 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프랑스 국채 잔액의 21%를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을 국채 시장의 안정화 요인으로 꼽았다.
픽텟은 정치적 불확실성은 분명히 프랑스-독일 10년물 스프레드의 추가 확대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연말 전망치 60bp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프랑스-독일 10년물 스프레드가 유럽의회 선거 여파로 54bp 정도까지 확대된 데 대해서는 "모든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국채 시장은 지금까지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픽텟은 극우 정당인 국민연합(RN)이 조기 총선에서 크게 승리하면 "일부 외국인 투자자는 (프랑스 국채) 보유를 줄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픽텟에 따르면 프랑스 국채의 외국인 보유 비중은 52%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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