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올해 3분기(7~9월)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2.8% 증가했다고 예비 집계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8808)의 전문가 예상치 3.0%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3분기 수치는 2분기 성장률인 3.0%를 밑돌았다.
이날 발표된 성장률 수치는 속보치로 최초 집계치다. 미국은 GDP를 속보치,미분기GDP성장률속보치예상치하회상보국제뉴스기사본문 잠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걸쳐서 발표한다.
미 상무부는 소비지출, 수출과 연방 정부 지출이 실질 GDP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민간 재고 투자와 주거용 고정 투자 부진이 성장률을 갉아먹었다고 덧붙였다.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PCE)은 3분기에 전분기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분기의 2.8% 대비 개선됐다. 개인소비지출은 작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한편 3분기 인플레이션은 큰 폭 둔화했다.
3분기 PCE 가격지수는 전기 대비 1.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확정치인 2.5%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 2%도 하회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2.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확정치 2.8%를 밑돌았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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