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올해 3분기 미국 기업들의 고용 비용이 시장 예상보다 덜 올랐다.
3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3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계절조정 기준 전분기 대비 0.8% 상승했다.
이는 2분기 수치(0.9%↑)에 비해 상승세가 약간 더뎌진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컨센서스(화면번호 8808)인 0.9% 상승도 하회했다.
고용비용의 70%를 차지하는 임금은 3분기 들어 전분기보다 0.8% 올랐다. 2분기에 비해 0.1%포인트 낮아졌다.
복리후생 등 임금 외 다른 보상도 전분기보다 0.8% 상승했다. 2분기(1.0%)에 비해 역시 둔화했다.
민간부문 임금은 전기대비 0.7% 올라 2분기에 비해 모멘텀이 0.2%포인트 둔해졌다. 공공부문 임금의 전기대비 상승률은 1.1%로,연준이주시하는고용비용지수분기↑예상치하회국제뉴스기사본문 직전분기 1.2%보다 낮아졌다.
ECI는 취업자의 구성 변화에 따른 잡음(composition effects)을 제거함으로써 임금의 기저 흐름을 더 정확하게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따라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월간 고용보고서에 담긴 시간당 평균임금보다 ECI에 더 무게를 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더 주시하는 임금지표도 ECI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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