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선호하는 MZ세대, 뮤추얼펀드 '소멸' 가속화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뮤추얼펀드 선호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로드리지 파이낸셜 솔루션이 4천만명 이상의 미국 개인 투자자의 활동을 분석한 결과 처음으로 뮤추얼펀드(38%)가 개인 주식 보유 비중(39%)보다 낮아졌으며 ETF(상장지수펀드) 보유 비중은 자산의 23%까지 상승했다고 투자 전문매체 벤징가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로드리지의 글로벌인사이트 담당 부사장 앤드루 길레트는 "감소세를 멈출 수 없어 뮤추얼펀드는 장기적인 위협을 안고 있다"며 "2018년 뮤추얼펀드가 전체 투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선호하는MZ세대뮤추얼펀드소멸가속화국제뉴스기사본문 지금은 주식보다 낮은데 특히 MZ세대 사이에서 이러한 변화는 다소 극적"이라고 분석했다.

베이비붐 세대의 뮤추얼펀드 보유 비율은 39%로 가장 높았고, X세대 37%, 밀레니얼(M) 세대 36%, Z세대 37%로 뒤를 이었다. MZ세대는 베이비붐 세대에 비해 ETF에 더 많은 자산을 할당했다.

브로드리지는 ETF의 낮은 비용과 효율적인 세금이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확정기여형 부문에서 뮤추얼펀드보다 저렴한 비용과 낮은 규제를 적용받는 집합투자신탁(CITs)이 크게 성장했다. 올해 3월 기준 모닝스타 데이터에 따르면 CIT는 적립식 펀드 시장의 49%를 차지하고 있다.

장기 뮤추얼펀드의 순유출은 지속하고 있어 지난 2월 157억달러가 유입됐지만, 올해 4월 419억달러가 유출돼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상장지수펀드 ETF(일러스트)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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