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주식과 채권시장 모두에서 경고 신호가 감지되면서 투자자들이 대체 자산으로의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3년째 강세를 이어가는 주식시장에 대한 장기 전망이 악화한 가운데 채권금리도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두 시장과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30일(현지시간) 웰스 인핸스먼트 그룹의 아야코 요시오카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현재 주식시장은 고평가 상태고,포트폴리오는잊어라전략고려할때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채권은 금리와 함께 변동성을 보이며 이전처럼 총수익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전통적인 주식 60%, 채권 40% 포트폴리오 대신 50% 주식, 30% 채권, 20% 대체 자산 포트폴리오로 할당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포트폴리오에 대체 자산을 포함하려는 투자자들은 60/40 포트폴리오에서 5% 미만의 자금을 대체 자산에 할당한다.
그러나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실시한 재무 자문사 설문에 따르면 약 75%가 대체 자산 할당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약 절반의 응답자가 관리 자산의 1~10%를 대체 자산에 할당하고 있으며 16%는 아직 대체 자산에 노출돼 있지 않다.
한편,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폴 튜더 존스는 채권을 완전히 배제하고 금과 비트코인 원자재에 자금을 배분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요시오카 수석은 "S&P 500이 계속 상승장을 주도할지가 중요한 게 아니다"며 "주가가 상승하지 않더라도 보험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며 비트코인, 금, 해외 주식, 중소형 주식 또는 대체 자산 등에 노출을 늘려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투자자 관심이 커짐에 따라 대체 투자 관련 상품과 자문 교육도 증가하고 있다. 관심 증가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으로는 블랙스톤(NYS:BX)이 있으며 이외에도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NYS:APO), 아레스 매니지먼트(NYS:ARES), 칼라일 그룹(NAS:CG) 등이 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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