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 노동비용 상승세 더뎌져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의 생산성이 강한 수준을 유지했다.
미 노동부는 7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비농업 부문 노동 생산성이 계절 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연율 2.2% 상승한 것으로 예비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는 2.0% 개선됐다.
미국의 비농업 부문 생산성은 수년째 훈풍을 이어가고 있다. 생산성은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꾸준히 전 분기 대비 플러스(+)를 기록했다.
다만,미분기생산성강한상승세이어져국제뉴스기사본문 3분기 생산성은 연합인포맥스의 전문가 예상치(화면번호 8808)인 2.3%는 소폭 하회했다.
한편 단위 노동비용은 상승세가 큰 폭으로 더뎌졌다.
3분기 비농업 단위 노동비용은 전 분기 대비 연율 1.9% 오른 것으로 예비 집계됐다.
비농업 부문 단위 노동비용은 올해 1분기 전분기대비 8.5% 급등한 후 2분기에는 2.4% 올랐다.
3분기에는 여기서도 상승 속도가 훨씬 느려졌다.
3분기에는 시간당 보상이 4.2% 상승했다. 시간당 보상은 직전분기의 4.6% 상승에서 상승 속도가 느려졌다.
3분기 노동 시간은 1.2% 늘어나며 직전 분기 수치 0.9%보다 증가 폭이 약간 커졌다.
이 지표는 비농업 부문에서 미국의 생산성은 개선되는 동시에 노동 비용은 낮아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업무 자동화와 인공지능(AI) 등이 생산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노동시장이 냉각하면서 관련 비용이 줄어들고 있는 양상이 펼쳐지는 것으로 해석됐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제 성장을 떠받치고 있는 생산성이 계속해서 우수한 흐름을 보였다면서 이는 미 경제의 비장의 무기와 같다고 평가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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