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월가의 예상에 부합했다.
미국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6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번 수치는 전월치(0.1%↑)에 비해서는 상승률이 약간 가팔라졌다.
6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6% 올랐다.
전월치와 같았고,미월근원PCE가격지수전월대비↑예상치부합종합국제뉴스기사본문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전망치 2.5% 상승에 비해서는 약간 높았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수치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모두 포함한 6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월치(보합)보다는 상승률이 살짝 높았다.
6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 상승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월치인 2.6% 상승보다는 상승 속도가 약간 둔화했다.
미국 상무부는 6월 상품 가격이 전월대비 0.2% 하락하고, 서비스 가격은 전월대비 0.2%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식품의 가격은 전월대비 0.1% 올랐고, 에너지 가격은 전월대비 2.1% 하락했다.
한편 미국인들의 소비는 견조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미국 가계의 소비지출은 전월보다 0.3% 증가했다.
이는 전월치인 0.4% 증가보다는 증가세가 약간 둔화한 수준이다. 다만 시장의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전문가들은 6월 PCE 보고서의 대부분 수치가 예상 수준에 부합했고, 큰 변수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PCE 보고서가 나쁘지 않았던 만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트레이드 모건스탠리의 트레이딩 및 인베스팅 전무인 크리스 라킨은 "PCE 인플레이션은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다음 주 금리 인하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 경제 상황이 바뀔 시간은 충분하지만, 최근 경제 지표는 연준에게 우호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PCE 발표 이후 뉴욕증시 3대 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달러화 가치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는 하락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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