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가운데 하나인 맥도날드(NYS:MCD)가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CNBC에 따르면 월가는 맥도날드가 66억1천만달러의 매출과 3.07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올해들어 주가가 15% 가량 하락했다. 미국 소비자들이 외식비 지출을 줄이고 있는 데다 외식산업의 경쟁이 치열해진 데 따른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실제 맥도날드 경영진은 외식업체들이 더 작아진 고객 풀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많은 외식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이른바 '실속 메뉴'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맥도날드도 지난 한달간 한시적으로 출시한 '5달러 세트메뉴 딜'($5 Meal Deal)의 판매를 미국 전역에서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할인 행사는 2분기 말부터 시작됐다.
월가는 맥도날드의 미국내 동일점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변동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이외 지역은 매출 부진에 시달렸을 것으로 추정됐다. 중동 지역 등에서 불매 운동의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맥도날드는 2분기 초에 이스라엘 프랜차이즈 업체가 운용하던 225개 매장을 인수했다.
한편 월가 투자은행 웰스파고는 이달 초에 5달러 특별가격 세트메뉴가 판매를 촉진해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한몫할 것으로 전망했다.맥도날드는 지난달 25일 맥치킨(치킨버거) 또는 맥더블(햄버거)을 맥너겟(치킨너겟) 4조각·감자튀김·탄산음료와 함께 5달러에 판매하는 한시적 판촉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ne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월가가예상하는맥도날드의분기실적은quot국제뉴스기사본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4시 5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