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채금리 이틀째 급등…RBA 추가 인상 베팅 늘어 < 국제뉴스 < 기사본문

호주 10년 만기 국채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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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호주 국채금리가 이틀째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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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을 웃도는 물가 상승세에 호주중앙은행(RBA)이 금리를 인상할지 모른다는 전망이 확산되면서다. 글로벌 국채금리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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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6531)에 따르면 30일 오후 1시35분(한국시간) 호주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5.68bp 오른 4.4646%를 기록했다. 금리는 장중 4.4839%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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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9일 호주 10년물 금리는 15.51bp 급등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올라 시장 예상치(3.4%)를 넘자 RBA 추가 금리 인상 베팅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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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파이낸셜리뷰(AFR)에 따르면 현재 금융시장은 현행 4.35%인 호주 기준금리가 9월까지 4.6%로 오를 확률을 27%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29일 20%에서 높아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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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는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RBA가 연내 금리를 인상할 '실질적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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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는 RBA가 11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것이라는 게 기본적인 전망이라면서도 8월에 금리 인상이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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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국채금리도 호주 국채금리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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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10년물 금리는 7년물 국채 입찰 부진에 4.6180%로 6.30b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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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10년물 금리도 예상보다 끈질긴 물가 상승에 6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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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0년물 금리는 일본은행 국채 매입 축소 가능성에 1.10%로 올라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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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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