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인터뷰] "韓 정국 가늠 일러…예산 지연시 조기 금리인하 위험" < 국제뉴스 < 기사본문

"경제 전망 수정할 단계 아냐"

"정치적 해결 빠를수록 잠재적 경제 피해 최소화"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후폭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앞으로 진행될 탄핵 정국을 둘러싼 경제적 피해에 주목했다.

6일 민감한 사안임에도 연합인포맥스 인터뷰에 응한 한 외국계 은행의 매크로 전문가는 "이 단계에서 탄핵 정국의 잠재적 여파를 가늠하기는 너무 이르다"며 "한국의 성장률 전망을 수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하락 성장 위험은 확실히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현 단계에서는 한국의 국가 신용 등급에도 실질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 경제의 피해 정도는 해당 사안이 해결되는 속도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봤다.

특히 현재의 불확실한 정치 상황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2025년 예산이 상당히 지연되면서 한국은행의 조기 금리 인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전문가는 지난 2016~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을 살펴봤을 때 소비자와 기업 심리가 약화하면서 처음에는 부정적인 경제 영향이 있겠지만,전문가인터뷰quot국가늠일러예산지연시조기금리인하위험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정치 상황이 안정되면 회복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그는 "정치적 해결에 빨리 도달할수록 잠재적인 경제 피해가 최소화할 것"이라며 "대통령의 자발적인 사임은 조기 대선을 촉발할 것이며, 파업과 대규모 시위로 인한 경제적 혼란을 최소화하며 아마 가장 피해가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탄핵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정치적 불확실성이 길어지며 시장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정치 불확실성이 길어질수록 예산 승인을 지연시키는 장기적인 정책 공백이 예상된다"며 "또한 생산을 방해하는 대규모 시위의 위험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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