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트코인 응원하러 중동행…트럼프발 열풍 계속된다 < 국제뉴스 < 기사본문

'트럼프 효과' 비트코인,트럼프비트코인응원하러중동행트럼프발열풍계속된다국제뉴스기사본문 사상 첫 10만 달러 돌파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초로 10만 달러 선을 돌파한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돼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이날 오전 11시 38분께 10만 달러를 찍었고, 정오 기준 상승 폭을 높여 10만1천553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4.12.5 jin90@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힘입은 비트코인 가격의 파죽지세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다시 돌파한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은 가상화폐 업계를 북돋기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9일 중동 지역에서 가장 큰 비트코인 행사인 비트코인 메나(MENA·중동과 북아프리카)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아부다비로 향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와 중동 특사로 지명된 부동산 사업가 스티브 위트코프 등도 이 컨퍼런스에 함께 참석하기 위해 중동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가상화폐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한 위트코프는 비트코인에 9천999달러 이상의 자금을 쏟아부은 고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연설도 진행한다.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인 폴 매너포트 전 선거대책위원장도 이번 컨퍼런스에 동참해 '도널드 트럼프와 가장 가까운 사람의 정치 인생'을 주제로 공개 발언에 나선다.

가상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마샬 비어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비트코인 컨퍼런스는 가상화폐 업계를 하나로 모으는 데 초점을 두고 있는 가장 오래된 컨퍼런스 중 하나"라며 "트럼프 당선인의 참석은 업계에 많은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앞서 친 가상화폐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해왔다. 당선 이후에는 친 가상화폐 인사를 주요 자리에 임명하며 업계의 기대를 모았다.

트럼프 당선인 일가도 가상화폐 사업에 손을 대고 있다.

WLF 웹사이트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세 아들인 에릭과 트럼프 주니어, 에릭은 이 회사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며, 트럼프 당선인도 WLF의 열렬한 지지자다.

트럼프 당선인은 225억 개에 달하는 WLF 토큰과 수익의 일부를 받을 자격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달러 부근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거래소별 종합(화면번호 2520)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8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9만9천919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7시께 10만 달러를 다시 돌파한 이후 소폭 내렸다.

ygjung@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5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