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중국의 채권 시장 개혁을 촉구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S&P 글로벌은 보고서에서 "중국의 급증하는 부채가 중국에 장기적으로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중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둔화됐으나 부채 수준은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S&P는 우려했다.
S&P는 "중국 당국이 부동산 위기,글로벌quot권시장개혁해야급증하는부채억제해야quot국제뉴스기사본문 경제 성장 촉진, 지방 정부 부채 통제와 같은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면서 시장 개혁은 차선이 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와 함께 장기적으로 높은 부채 수준을 해결하기 위해 채권 시장을 개혁해야 한다는 의미다.
S&P는 중국의 부채 문제를 부추기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높은 투자와 낮은 자금 조달 효율성으로 인한 중국의 '비정상적인 신용 확대'를 꼽았다.
대규모 인프라 지출과 수익성 하락도 부채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당국은 금융 리스크를 예방할 필요성을 강조해 왔으나 부동산 부문 문제에서의 강경한 접근 방식은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했다.
지난 3년 동안 중국이 개발업자들의 높은 부채 의존도를 단속한 후 부동산 시장은 침체했다. 장기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는 경제를 위축시켰을 뿐만 아니라 부채가 많은 지방 정부에도 큰 부담을 줬다고 매체는 지적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3월 중국 정부는 국가 전략에 부합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4년 만에 1조 위안(약 1천389억 달러)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위험을 예방하고 통제하기 위한 장기적인 메커니즘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P는 "성장을 유지하면서 부채를 줄이기 위해서는 금융 투자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며 "보다 효율적인 신용 배분이 핵심이며 회사채 개혁은 중국의 젊은 채권 시장에서 가장 작지만 가장 시장 주도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이를 선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월 또 다른 신평사 피치는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춘 바 있다.
피치는 중국의 일반 정부 부채가 2023년 56.1%에서 올해 61.3%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2019년 중국의 정부 부채 비율은 38.5%였다.
피치는 "부채 비율이 2025년에는 64.2%, 2028년에는 거의 7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이전 검토에서 예측한 60% 미만보다 높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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