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틸 "내 머리에 총 겨누면 트럼프에게 투표…기부는 안 해"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페이팔과 팔란티어의 공동 창업자 피터 틸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지지 의사를 재차 밝혔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틸은 아스펜 아이디어 페스티벌(Aspen Ideas Festival)에서 연설에 나서 "내 머리에 총을 겨누면 트럼프에게 투표할 것"이라면서도 "그의 슈퍼팩(Super PAC·미국의 정치자금 기부단체)에는 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틸은 지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대선 캠페인 기간 주요 지지자였으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기도 했다.

특히 대부분의 기술 자금이 트럼프의 민주당 라이벌인 힐러리 클린턴에게 흘러가던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틸은 트럼프의 캠페인에 125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틸은 선거가 끝난 후에도 트럼프와 아마존(NAS:AMZN),피터틸quot내머리에총겨누면트럼프에게투표기부는안해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애플(NAS:AAPL), 알파벳 A(NAS:GOOGL), 테슬라(NAS:TSLA) 등 기타 여러 거대 기술 기업의 최고 경영진 간의 만남을 주선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틸은 트럼프에게 불만을 품고 올해 어떤 정치인에도 정치 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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