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들어 계속 늘어…시장에서 '日 개입 실탄'으로 인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외국 중앙은행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에 예치하는 하루짜리 자금이 역대 최대치로 늘어났다.
엔화 약세와 맞물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BOJ)이 외환시장 개입 자금을 쌓아두기 위해 연준 계좌를 이용한다는 관측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연준 발표에 따르면,글로벌차트엔저심해지니연준해외역레포역대최대국제뉴스기사본문 하루 전 기준으로 연준의 '해외 역레포'(foreign reverse repo) 잔액은 전주대비 약 3억달러 증가한 3천896억달러로 집계됐다. 6월 들어 4주째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한 주 만에 다시 썼다.
해외 역레포는 연준이 국내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역레포와 같은 개념이다. 해외 중앙은행들은 조만간 써야 할 자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해외 역레포를 활용할 수 있다.
해외 역레포는 지난달 마지막째주 들어 3천653억달러까지 줄었다가 다시 증가세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 기간에 달러-엔 환율은 계속 오르면서 직전 개입 효과를 전부 되돌렸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일본 당국은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29일까지 약 한 달간 9조7천885억엔 규모의 환시 개입을 단행했다. 당시 개입을 앞두고도 연준의 해외 역레포 잔액은 증가세를 보였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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