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지난달 중국의 제조업 부문이 3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S&P글로벌에 따르면 지난 6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1.2와 전월치인 51.7을 상회하며 2021년 5월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수는 업황의 성장과 위축을 구분하는 기준선인 50을 8개월 연속 상회했다.
6월 차이신 제조업 PMI의 성장세는 지난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같은 달 제조업 PMI가 49.5로 두 달째 '경기 수축'을 나타낸 것과는 대조적이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중국 정부가 발표하는 지수에 비해 조사 대상에 수출 중심의 중견·중소기업을 더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차이신 측은 중국의 제조업 활동이 수요 증가세 둔화에도 생산 증가로 인해 3년여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차이신 인사이트 그룹의 왕저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불충분한 시장의 신뢰와 유효 수요는 여전히 주요 과제로 남아있다"며 "부동산 규제 최적화,中월 대규모 장비의 고도화, 노후화한 소비재 대체 등의 노력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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