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분트 스프레드 70bp에서 변동성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프랑스 국채금리가 조기 총선 1차 투표에서 극우 정당인 국민연합(RN)의 승리에도 하락 출발했다. 이러한 시나리오를 선반영한 장세가 되돌려지는 상황으로 풀이됐다.
다만,잠깐되돌림인가프랑스금리하락출발후반등종합국제뉴스기사본문 개장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프랑스 국채 금리는 반등했다. 변동성 장세에서 불확실성이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1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유럽 시장 개장 직후인 우리나라 시간 오후 4시(현지시간 오전 9시)에 프랑스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4.11bp 하락한 3.2114%의 장중 저점을 나타냈다. 이후 3.22% 선을 두고 오르내리고 있다.
이대로 장을 마친다면 프랑스 국채금리(10년물 기준)는 지난 25일 이후 처음으로 하락 마감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하지만, 개장 후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프랑스 국채 금리는 상승 반전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후 5시 27분에 전일 대비 3.33bp 상승한 3.2858%의 장중 고점을 기록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할 처지다.
지난 30일 프랑스 1차 총선을 앞두고 프랑스 국채금리는 3거래일 동안 13.96bp 급등했다. 총선 여론조사에서 극우 정당인 국민연합(RN)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숫자를 보이자, 정부부채 증가 등 재정 관련 우려가 확산했기 때문이다.
최근 프랑스 국채는 독일 국채(분트)와의 스프레드도 벌리는 추세였다. 지난달 초만 해도 50bp를 밑돌던 스프레드는 지난달 28일에 75.17bp로 확대했다. 장중 80bp를 넘기는 등 프랑스 국채에 대한 손절성 매도세가 우려됐다.
프랑스가 영국의 국채금리 폭등 현상을 재현해 유럽중앙은행(ECB)까지 개입하는 시나리오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걱정이 출현했다. 당장 이날 프랑스 국채 시장의 변동성이 커져 향후 수급에 대한 추가 관찰이 필요해졌다.
이날 분트 10년물 금리는 4bp가량 상승 출발했다. 개장 초, 프랑스-분트 스프레드는 67bp대로 내려왔다. 장중 분트 10년물 금리는 상승폭을 7bp 이상으로 키웠다. 프랑스-분트 스프레드는 70bp 선에서 눈치 보기를 진행 중이다.
프랑스의 1차 총선 투표 결과는 대체로 출구조사와 유사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RN의 득표율이 33.1%로 1위, 좌파 연합체 신민중전선(NFP)이 28%를 득표해 2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 르네상스를 비롯한 범여권(앙상블)은 20%를 득표해 3위로 참패했다. 공화당은 6.7%를 득표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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