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홍콩 증권거래소에 소규모 기업공개(IPO)가 증가하는 가운데 세 개의 중국 기업이 홍콩 거래 첫날 엇갈린 성적을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중국 전통 금 주얼리 기업인 라오푸 골드는 이날 정오까지 63% 상승한 66.10홍콩달러를 기록했고 중국의 데이터 교환 서비스 제공업체인 톈주 디허(쑤저우) 테크놀로지는 34% 상승한 111.60홍콩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 승차 공유업체인 중 하나인 디다 주가는 9.7% 하락한 5.42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이 세 기업은 IPO를 통해 총 13억 6천만 홍콩달러(1억 7천42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몇 년 전만 해도 호황이었던 홍콩 IPO 시장은 최근 주가 하락,개中 중국의 경기 회복세 둔화, 지정학적 긴장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여 다소 침체된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최근 상장 속도가 빨라지면서 6월에만 약 12개의 기업이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 홍콩에서 12개의 기업이 신규 상장됐으며 총 6억 1천470만 달러를 조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수준이다.
실제로 지난 4월 홍콩에서 올해 최대 규모의 IPO로 꼽혔던 중국 버블티 업체인 쓰촨 바이차 바이다오 인더스트리얼은 총 29억 9천만 홍콩 달러를 조달했으나 상장 첫날 장중 38% 이상 급락한 바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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