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장기금리 소폭 상승…'환율+총선' 판세 주시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외환시장 동향과 총선 판세 등을 주시하는 모습이다.

23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2시 33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35bp 오른 0.9832%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0.95bp 상승한 1.7897%,日장 30년물 금리는 0.95bp 오른 2.2181%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0.85bp 높아진 2.5287%를 보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간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1.10bp 상승한 4.2090%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 트레이드 속에 금리 상단을 테스트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도쿄채권시장은 약세 출발했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가 박스권 상단인 1.0%에 근접했다. 대기 매수세가 기회를 엿보는 상황으로 흘렀다.

장중 달러-엔 환율은 꾸준히 높아졌다. 오후에는 152엔을 상향 돌파했다. 엔화 약세는 수입물가 상승을 유발해 일본은행(BOJ)의 매파적 스탠스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금리도 추가로 올라 도쿄채권시장의 분위기 반전은 없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27일 중의원(하원) 총선도 주목하고 있다. 자민당의 단독 과반이 어렵다면, 재정 지출이 좀 더 늘어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하기 때문이다. 복합적인 이벤트에 대한 관망세로 기간별 수익률 곡선(커브)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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