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A 총재 "호주 경제 소비 둔화로 매우 약화…1Q GDP 낮을 것"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셸 블록 호주중앙은행(RBA) 총재는 높은 금리가 수요를 억제하면서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이 매우 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5일 호주 파이낸셜리뷰(AFR)에 따르면 블록 총재는 이날 상원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지만,총재quot호주경제소비둔화로매우약화QGDP낮을것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속도가 느리다"며 "이에 중앙은행이 여전히 통화정책에 대해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셸 블록 RBA 총재
[출처: AFR]

이날 호주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치가 발표되는 가운데 연간 성장률인 팬데믹 이후 30년 만에 최저치인 1.2%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블록 총재는 "성장률이 상당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1인당 GDP가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침체에 빠졌느냐는 의원 질문에는 "침체는 일자리 손실과 인간의 어려움에 관한 것이라 그 개념이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여전히 일자리 손실 없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까지 회복하는 '좁은 길'을 걷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블록은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지만, 천천히 낮아지고 있다"며 "좁은 길 중 하나는 기저 인플레이션을 너무 빨리 낮추지 않으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굳어질 경우 중앙은행이 주저하지 않고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예를 들어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하기 시작하거나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고착화되어 인플레이션을 낮추지 못한다면 우리는 주저하지 않고 금리를 다시 인상할 것"이라며 "반대로 경제가 예상보다 훨씬 약해 인플레이션에 더 많은 하방 압력을 가한다면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연방 예산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자제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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