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올해 중국의 신규 주택 판매 전망치를 이전보다 낮췄다. 최근까지의 판매 상황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피치는 5일 자료를 통해 올해 중국의 신규 주택 판매에 대한 새로운 전망치로 연면적(GFA) 기준 8억~8억5천만 제곱미터(㎡)를 제시했다. 기존 전망과 하한선은 같지만,피치올해중국신규주택판매전망치하향국제뉴스기사본문 상한선이 5천만㎡ 낮아졌다. 중앙값으로 보면 이전보다 저조한 판매를 내다본 셈이다.

이 정도 면적의 신규 주택이 판매된다면, 작년보다 10~15% 정도 줄어드는 것이다. 피치는 여기에 평균 판매 가격까지 5%가량 내려갈 것으로 봤다. 이로써 중국의 올해 신규 주택 판매는 가치 기준으로 8조3천억~8조8천억위안을 예측했다.

피치는 "올해 첫 4개월 동안의 판매 추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신규 주택의 가격 하락 압력이 더욱 두드러진 점도 반영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부동산 관련 규제를 완화하며 판매 매수세 회복을 노린다. 하지만, 하위 도시까지 영향력이 퍼지긴 어려울 것으로 피치는 예상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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