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을 촉발할 수 있는 경계선이 종전 160엔서 165엔 근처로 높아졌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ING의 프란체스코 페솔 외환 전략가 등은 27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일본 당국은 달러-엔이 지난 4월 개입 레벨 위에서 거래되는 것을 허용하고 있으며,환시개입경계선엔에가까울수도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최고 환율 당국자의 이전 발언들은 새 기준선이 165엔에 가까울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2월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이 한 달에 달러-엔이 10엔 움직이는 것을 두고 "급속하다(rapid)"고 평가하면서 개입 레벨에 대한 힌트를 암묵적으로 제시했었다고 상기시켰다. 지난 4월에는 달러-엔이 한 달이 좀 안 되는 기간에 150엔대 초반에서 160엔까지 상승하자 개입이 나왔다.
ING는 이에 대해 "간다의 힌트와 부합한 것"이라고 평가한 뒤 이번에도 '10엔 공식'을 대입할 수 있다고 봤다. 지난 30일 동안 달러-엔의 저점인 154.60엔에 10엔을 더하면 164~165엔 정도가 새 개입 레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ING는 미국 경제지표가 달러 강세를 더욱 부채질한다면 개입은 거의 불가피해하겠지만 "새로운 선은 잠재적으로 165엔 더 가까울 것"이라면서 "새로운 개입이 전개되기 전에 우리는 더 많은 구두 개입, 잠재적으로 '환율 체크'(레이트 체크)를 보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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