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00만달러 이상 가상화폐 보유…개인 자산 내역 공시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00만달러 이상 가치의 가상화폐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16일(현지시간)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는 전날 개인 자산 내역 공시에서 보유 중인 가상화폐의 가치가 100만달러 이상이라고 밝혔다.

트럼프의 공시에는 가상화폐 지갑과 '가상 이더리움 키'가 포함돼 있다. 트럼프는 가상 이더리움 키의 가치가 100만달러에서 500만달러 사이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트럼프의 가상화폐에 대한 입장은 대통령 취임 이후 달라졌다. 그전에는 트럼프도 디지털 화폐는 사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럼프가 가상화폐에 대해 입장을 바꾼 것에는 업계의 로비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상화폐 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이미지는 트럼프의 지지층,트럼프만달러이상가상화폐보유개인자산내역공시국제뉴스기사본문 특히 젊은 남성 지지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트럼프는 최근 언론에서 "나는 가상화폐 산업에 진지하게 임하는 매우 좋은 사람들을 많이 알고 있다"며 "그들은 똑똑하고 좋은 사람들인 데다 가상화폐가 매우 이롭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또 자신의 소셜미디어 회사 트럼프미디어앤테크놀로지그룹(NAS:DJT)의 지분 가치를 5천만달러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해당 기업 지분에 대한 가치 평가액은 500만~2천500만달러였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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