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16일 일본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 소비 지표 호조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 가능성이 줄었고,日증 엔화 약세까지 연출된 영향을 받았다.
오전 9시 15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884.85포인트(2.41%) 상승한 37,611.49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56.10포인트(2.16%) 상승한 2,656.85를 나타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모두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4.67포인트(1.39%) 뛴 40,563.06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1.61%, 2.34% 급등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4% 넘게 상승했다. 브로드컴(5.35%), ASML(5.53%), AMD(4.70%), 퀄컴(3.70%), Arm홀딩스(3.59%), 마이크론테크놀로지(6.51%), 램리서치(5.30%)도 눈에 띄었다. 테슬라를 비롯한 주요 자동차주에도 매수세가 모였다. 미국의 7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시장의 예상을 웃돈 결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을 따라 일본증시는 개장 초반부터 2%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엔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기술주와 수출주 모두에게 우호적인 환경이다.
전일 발표된 일본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기 대비 0.8%)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달러-엔 환율은 0.12% 하락한 149.080엔 부근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jhlee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2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