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매파' 카시카리 "9월 인하 논의 적절…고용 약화 우려" < 국제뉴스 < 기사본문

50bp 인하에는 반대 입장 내비쳐…"해고 여전히 작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사진 출처: 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고용이 지나치게 약화할 위험이 커졌기 때문에 오는 9월 금리 인하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19일(현지시간) 보도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위험의 균형이 바뀌었기 때문에,연준매파카시카리quot월인하논의적절고용약화우려quot국제뉴스기사본문 9월에 잠재적으로 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한 논의는 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우리가 노동시장이 약화하고 있다는 증거를 보지 못하고, 실업률이 여전히 3.7%에서 3.8% 범위에 있었다면, 나는 '지금이 금리를 내릴 때인가'라고 논쟁할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이 진전을 이루고 있고 노동시장이 일부 걱정스러운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올해 상반기에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하는 등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안에서 두드러지게 매파적인 발언을 해온 인물이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선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빅 컷'(50bp 인하)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해고 건수가 여전히 낮고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고용시장의 현저한 악화를 시사하지 않기 때문에 25bp보다 크게 금리를 내릴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증거가 없으면, 나는 아마 '목적지가 어디인지 모르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한 접근을 해야 한다'는 입장에 있을 것"이라면서 "만약 노동시장이 더 빠르게 악화하는 것을 본다면, 그것은 내게 '우리의 최종 목적지가 어디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더라도 노동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신속하게 해야 한다'고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책이 얼마나 긴축적인지 여전히 명확하지는 않지만, 내 생각에 위험의 균형은 우리 양대책무의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노동시장 쪽으로 더 옮겨갔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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