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주택 300만채 건설 계획…16일 경제비전 발표에서 공개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좌측)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 임기 4년 동안 300만 채의 신규 주택을 건설하겠다는 경제 정책을 꺼내 들었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를 위한 집을 건설하는 건축업자에게는 새로운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15일(현지시간) 미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운동 진영 관계자들은 이같이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이 발표할 주택 건설 계획은 최근 몇 년간 조 바이든 행정부가 내놓은 일련의 계획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200만 채의 신규 주택을 건설하고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등 주택 시장과 관련한 다양한 계획을 제안한 바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한 지방 정부가 주택 공급 부족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400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 역시 바이든 행정부가 제안했던 200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확대한 것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아울러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을 짓는 건설업자에게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도 이어받을 방침이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첫 주택 구매자를 대상으로 1만달러의 세금을 공제하고 1세대 주택 구매자를 위해 최대 2만5천달러의 계약금을 지원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러한 제안은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 미지수였다.

미국의 주택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직면한 가장 어려운 경제 문제 중 하나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와 임대료는 11월 미국 대선의 주요 변수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주택 건설 계획은 오는 16일 해리스가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서 제시할 경제 비전에 포함된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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