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기업 '제미니' 고객, 동결 자산 3배 회수 가능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윙클보스 형제가 설립한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 고객들이 동결된 자산 가치의 3배를 돌려받게 됐다.

29일(현지시가)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제미니는 파산 상태에 있던 '제미니 언(Gemini Earn)' 고객들이 FTX 파산 여파로 동결됐던 디지털 자산 가치의 3배 이상을 회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환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대출 프로그램인 제미니 언에 참여한 고객들에게 232%를 회수할 기회를 제공한다.

카메론과 타일러 윙클보스 형제가 설립한 거래소인 제미니는 지난 2022년 11월 FTX 붕괴 이후 이자가 붙는 제미니 언 계좌에 대한 출금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23만 명 이상의 고객이 약 9억 4천만 달러 상당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접근 권한이 막혔으나 그 후 1년 반 동안 암호화폐는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동결된 자금의 가치가 21억 8천만 달러로 끌어올려졌다.

카메론 윙클보스 제미니 공동창업자는 "고객을 위해 이러한 회복을 달성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긴 시간 동안 고객들이 겪은 어려움을 잘 알고 있으며,크립토기업제미니고객동결자산배회수가능국제뉴스기사본문 그 과정에서 보여준 지속적인 지원과 인내심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제미니는 지난 2월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과의 합의의 일환으로 대출 프로그램 고객에게 최소 11억 달러를 돌려주고 불안전하고 불건전한 관행에 대해 3천700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제미니 언 고객은 향후 12개월 이내에 남은 자산 잔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는 덧붙였다.

타일러 윙클보스(왼쪽)와 카메론 윙클보스
*사진 : 게티 이미지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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