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미국 내에서 '기사회생'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컨설팅 회사 틸타웨이스 솔루션의 수석 파트너인 카메론 존슨은 "트럼프의 당선 이후 틱톡의 미래가 이전보다 훨씬 밝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틱톡에 데이터 및 관리 현지화와 같은 특정 양보를 요구할 수는 있지만,틱톡트럼프당선에기사회생기대↑국제뉴스기사본문 선거에 큰 도움이 된 만큼 틱톡을 전면적으로 금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틱톡을 통해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 정부와의 양자 협상에서 지렛대를 확보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 정보의 정보 접근을 우려하며 지난 4월 틱톡 금지법을 제정했다. 이 법에 따르면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내년 1월 19일까지 틱톡을 매각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미국에서 틱톡이 금지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첫 번째 대통령 임기 당시 틱톡 금지를 지지했으나, 지난 3월 "틱톡을 금지하면 젊은 층이 분노할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뒤집었다. 지난 6월에 틱톡에 가입해 1천4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올해 9월에는 트럼프는 자신에게 투표해야 틱톡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바이트댄스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자사주 매입을 제안하면서 약 3천억달러(약 418조원)의 밸류에이션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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