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미국 헤지펀드 시타델 창립자인 억만장자 켄 그리핀 최고경영자(CED)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19일 호주 파이낸셜리뷰(AFR)에 따르면 그리핀은 영국 옥스퍼드 유니온에서 열린 연설에서 "트럼프 경제 정책의 핵심인 관세가 단기적으로 수익성을 얻을 수 있지만,美헤 장기적으로는 미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 능력에 해를 끼치는 '길고 미끄러운 경사면'"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역 정책의 문제로 관세를 부과하려는 당선인의 의지에 대해 매우 걱정스럽다"며 "다만, 트럼프 경제 정책은 미국 기업들이 과도한 규제에 얽매이지 않고 향후 4년 동안 일자리 창출과 비즈니스 및 경제 성장으로 복귀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서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한 그리핀은 이번 대선에서 친공화당 정치 행동 위원회에 1억달러 이상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진다.
yglee2@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4시 3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관련기사
- 트럼프, 상무장관에 인수위 공동의장 러트닉 지명… 관세 정책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