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센트 vs 러트닉 두 파로 나뉜 '냉전' 피하려 제3의 인물 고려"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재무장관 후보군에 래리 커들로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전격 합류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가 커들로 전 위원장을 재무장관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며 커들로가 플로리다주 소재 트럼프 소유의 고급 리조트 마라라고에서 트럼프를 만났다고 전했다.
트럼프가 헤지펀드 키스퀘어그룹 설립자 스캇 베센트와 투자금융사 캔터 피츠제럴드 최고경영자(CEO) 하워드 러트닉을 유력 재무장관 최종 후보로 놓고 고심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지 단 하루 만이다.
일부 매체는 트럼프 측근들이 재무장관 인선을 놓고 베센트 지지파와 러트닉 지지파로 나뉘어 '냉전'을 벌이고 있어 트럼프가 제3의 인물로 눈을 돌렸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수 성향의 경제 분석가이자 정치 평론가,트럼프기재무장관후보군에커들로전NEC위원장전격합류국제뉴스기사본문 방송 진행자인 커들로는 트럼프 행정부 1기에 NEC 위원장을 지냈다.
커들로 외에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무역대표부(USTR) 대표, 자산운용사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마크 로완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선두 후보였던 유명 헤드펀드 매니저 존 폴슨은 지난 12일 '복잡한 재정적 책무'를 이유로 들며 후보군에서 자진 하차했다.
전격 기용 가능성이 회자됐던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트럼프가 전날 후보군에서 제외시켰다.
트럼프는 2기 내각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부 매체는 빠르면 이번 주말 중으로 재무장관 인선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chicagor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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