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헤지펀드 매니저 루카스 토미키는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위험을 충분히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주가 하락을 경고했다.
지난 25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헤지펀드 LRT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설립자인 토미키는 "높은 금리와 경직적인 인플레이션에도 주식은 연초 대비 12% 상승했고 지난 12개월 동안 26% 상승했다"며 "그러나 좋은 시절은 영원히 계속될 수 없으며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어느 시점에 주식을 하락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토미키는 "시장이 이 모든 것에 대해 매우 안주하고 있다"며 "2년 전이었다면 시장을 3% 하락시켰을 인플레이션 수치를 보고 증시가 랠리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시장은 매우 위험을 회피하고 있으며 여기서 쉽게 20~30%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 부채와 지출이 증가하고 주택 가격이 수십 년 만에 가장 낮은 경제성 수준에 머물면서 결국 경기 침체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지정학적 갈등으로 유가가 상승하며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원하는 것보다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가는 상품 가격에 반영되는 운송 비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촉진하고 인플레이션 기대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토미키는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금리 인하에 대한 사람들의 희망이 무너질 것"이라며 "채권 금리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현 수준인 4.4%에서 4.75%로 상승하면 주식시장 매도가 발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미키는 주식과 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바탕으로 경제 변동에 덜 민감한 방어적 주식에 돈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그는 호스피스 케어 회사인 케미드 코퍼레이션(NYS:CHE)과 전문 보험사 RLI(NYS:RLI),인플레금리계속오르는데SampP쉽게하락할수도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저가 호텔 브랜드 윈덤 호텔스(NYS:WH), 저가형 소매업체 달러 제너럴(NYS:DG), 화장품회사 에스티로더(NYS:EL) 등을 꼽았다.
sska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0시 0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