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부동산 침체기 동안 저렴한 가격에 상업용 부동산을 사들이며 억만장자가 된 스타우드캐피탈(NYS:STWD)의 배리 스턴리히트 최고경영자(CEO)가 침체의 역풍을 고스란히 맞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부동산 하락을 이용한 투자로 스타우드캐피탈을 1천억 달러의 거대 부동산 회사로 만든 '경기 침체의 대가' 스턴리히트가 지금은 부동산 침체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그의 대표적인 투자펀드 중 하나인 스타우드 부동산 인컴 트러스트(STREIT)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이후 꾸준히 투자자들의 이탈이 발생했다. 투자자들은 2022년과 2023년에 이 펀드에서 총 40억 달러를 인출했다.
자금 유출은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펀드는 가용 현금,침체기돈번스타우드캐피탈고금리지속에투자자이탈국제뉴스기사본문 미사용 신용 등의 자산이 연초 약 11억 달러에서 4월 말 7억5천200만 달러로 떨어졌다고 보고했다.
이 속도라면 3분기에 자금이 고갈되고 자금 조달을 위해 포트폴리오에 있는 부동산을 매각하라는 압박이 커질 수 있다.
펀드는 투자자 유출을 막기 위한 긴급 조치로 투자자 인출을 월 0.33%, 분기에 걸쳐 1%로 제한해 75% 이상 상환을 제한하는 조정을 내렸다.
회사는 "거래량이 제한적인, 바닥에 가까운 시장"이라며 "부동산 시장이 개선될 것이란 믿음을 고려할 때 오늘 부동산 자산의 공격적인 판매자가 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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