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비트코인 랠리 이끌 4가지 촉매는 뭘까 < 국제뉴스 < 기사본문

美 금리인하·규제완화·11월 대선·활용범위 확대 등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암호화폐 대장부 비트코인(BTC/USD)은 올해 들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반감기 등 두 가지 촉매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7일 연합인포맥스 거래소별 현재가(화면번호 2521)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6만8천383달러 수준으로 올해 들어 60% 이상 상승했으며,다음비트코인랠리이끌가지촉매는뭘까국제뉴스기사본문 지난 3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약 6%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물 ETF 승인과 반감기 이슈가 여전히 비트코인 가격 상승 요인이지만, 이제는 뒷전으로 밀려났으며 투자자들은 어디서 상승 여력을 찾아야 할지 궁금해하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비트코인 랠리를 촉진할 수 있는 네 가지 촉매제로 ▲금리 인하 ▲규제 완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비트코인 사용 확대 등을 꼽았다.

[출처: 비즈니스인사이더]

◇ 연준의 금리 인하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로 주가가 상승하길 바라는 것처럼 투기 자산으로 거래되어 온 비트코인에도 같은 역학관계가 적용된다.

실제 2021년 초저금리는 그해 비트코인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린 원동력이었다. 이후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통화 긴축을 시작했을 때 랠리가 반전됐다.

갤럭시의 마이크 노보그라츠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에 반감기가 시작됐지만, 대부분 현물 ETF 채택이 엄청난 랠리를 이끌었다"며 "이 이벤트가 가격에 반영되면서 이제는 연준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를 인하할 때까지 비트코인은 5만5천 달러에서 7만3천 달러 사이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 완화하는 규제

암호화폐의 걸림돌로 여겨지는 규제 측면에서도 일관성을 찾고 있다.

최근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ETF를 승인하기 전 법정에서 패소했다.

오펜하이머의 오웬 라우 이사는 이달 초 "향후 비트코인 촉매제 중 하나는 곧 출시될 스테이블코인 법안일 수 있다"며 "빠르면 올해 안에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하원은 최근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광범위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통과시키며 암호화폐 업계의 환영을 받았다.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에서 법안의 운명은 불분명하지만, 프레임워크는 업계에 보다 명확한 규칙을 제공할 수 있다.

◇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한편 전문가들은 진정한 규제의 명확성은 대통령 선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봤다.

노보그라츠 CEO는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과 대조적으로 암호화폐 업계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제프 켄드릭 이코노미스트도 트럼프의 승리가 비트코인에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켄드릭은 "미국 적자와 부채 추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투자자들이 대체 투자를 찾기 시작하며 비트코인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사용 확대

비트코인에 대한 전망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자체도 좀 더 가치 있는 자산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개발자들은 비트코인을 단순한 투기 자산 이상의 가치를 지닌 자산으로 만들기 위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비트코인에는 또 다른 촉매제가 될 수 있다.

최근 출시된 오디널스 프로토콜을 통해 사용자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과 같은 자산을 거래할 수 있다.

빗젯의 그레이시 첸 이사에 따르면 이미 5월 중순, 오디널스 시장의 일일 거래량은 342만 달러에 이르렀다.

갤럭시는 "2023년 비트코인에 오디널스가 등장하고 이후 BRC-20 토큰 표준과 현재 룬즈 토큰 표준이 등장하면서 비트코인을 단순한 화폐 네트워크가 아닌 플랫폼 네트워크로 인식하는 데 관심이 집중됐다"며 "이제 이러한 프로젝트는 벤처 투자자들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8시 4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