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만 57조원 개입…日 4월 엔화 매입 일일 기록 경신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일본 외환 당국이 지난 4월 29일 단 하루 동안 개입을 위해 엔화를 약 6조 엔(약 57조 원)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7일 일본 재무성은 4월 29일 하루에만 5조9천200억 엔 규모의 개입을 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는 당시 달러-엔 환율이 160엔을 넘어서면서 과도한 엔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실시된 조치였다.

재무성 분기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 당국은 4월 말 대규모 매입 직후 지난 5월 1일에 추가로 3조8천700억 엔을 투입했다.

당국의 개입으로 당시 달러-엔 환율은 160.207엔까지 상승한 후 빠르게 하락하며 151.861엔까지 레벨을 낮췄다. 그러나 이후 점차 오름세를 보이며 지난 7월 초에는 162엔 수준까지 오르며 1986년 이후 가장 높은 환율을 기록했다.

이후 엔화 약세 우려에 개입 불안이 커진 가운데 일본은행(BOJ)이 금리 인상 조치에 나서고,하루에만조원개입엔화매입일일기록경신국제뉴스기사본문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안전 자산 선호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달러-엔은 지난 5일 144엔대까지 급락했다.

올해 달러-엔 환율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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