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2000 지수, 연이틀 3%대 급락…팬데믹 초기 이후 처음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이틀 연속 급락한 가운데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도 2020년 이후 최악의 이틀을 보냈다.

뉴욕증권거래소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2일(현지시간) 러셀2000지수는 전장 대비 3.52%(76.85포인트) 하락한 2,러셀지수연이틀대급락팬데믹초기이후처음국제뉴스기사본문109.31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3%(68.32포인트) 떨어진 데 이어 이틀 연속 3%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2거래일 기준 하락률은 6.52%다.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를 인용, 지난 2022년 6월 10일(금요일)과 13일(월요일) 2거래일동안 7.4% 하락한 이래 가장 큰 낙폭이라고 전했다.

일일 하락률이 이틀 연속으로 각각 3%를 넘은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주식시장이 폭락했던 시기인 2020년 5월 12일·13일 이후 처음이다.

연이틀 하락세로 러셀2000지수는 지난 7월 기술주 투매 폭풍의 반작용으로 거둔 이익의 대부분을 반납했다.

러셀200지수는 지난 7월 한 달간 10.1% 상승률을 기록하며 작년 12월 이후 최고의 달을 보냈다.

수십년만에 가장 큰 상승폭으로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를 앞지르며 기대를 모았었다.

그러나 이틀간의 급락세로 최근 한 달 상승폭은 3.71%로 줄어들었다.

chicagor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5시 4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관련기사

  • 뉴욕증시, 고용 충격에 침체 신호 '빨간불'…나스닥 2.43%↓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