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5일 일본증시는 미국 고용 충격에 하락 출발 후 빠르게 4%대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오전 9시 23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日증594.80포인트(4.44%) 급락한 34,314.90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17.68포인트(4.64%) 급락한 2,419.92를 나타냈다.
미국 고용 지표가 충격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오면서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투매 현상은 이어졌고 일본 증시도 이에 연동해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지수는 갭다운 출발한 후 개장 초부터 4%대로 낙폭을 키우고 있다. 닛케이 지수는 35,000선을 밑돌았다.
최근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이후 엔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일본 증시는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는 증시에 더욱 하방 압력을 더하고 있다.
전 거래일인 지난 2일 닛케이 지수는 5.81% 급락하며 1987년 10월 미국 블랙먼데이 다음 날이었던 20일(-3,837.00)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미국의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1만4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예상치(+17만6천명)를 대폭 밑돌았을 뿐 아니라 이전 두 달 치는 2만9천명 하향 수정됐다. 실업률은 4.3%로 상승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41% 하락한 145.913엔을 보이고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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