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일본 최대 금융그룹인 미쓰비시UFJ금융그룹(MUFG)이 필리핀 모바일 금융 서비스 제공 업체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MUFG의 은행 부문은 필리핀 최대 스마트폰 결제 업체인 글로브 핀테크 이노베이션스(GFI)에 약 600억 엔(3억 9천300만 달러)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UFG는 이번 투자를 통해 수천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필리핀 최대 핀테크 기업의 경영권을 확보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온라인 금융 성장세를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GFI의 최대 주주인 필리핀 대기업 아얄라 그룹을 포함한 전략적 주주들과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MUFG는 덧붙였다.
MUFG의 자회사인 미쓰비시 UFJ 은행은 곧 제3자 배정 및 기존 주주로부터의 인수를 통해 GFI 발행 주식의 약 10%를 인수할 예정이다. 또한 임원 1명을 GFI에 파견하게 된다.
GFI는 'G캐시(GCash)'라는 브랜드로 스마트폰 QR코드 결제를 처리하며 6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기업 가치가 50억 달러에 달하는 유니콘(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비상장 기업)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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