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한때 억만장자 지수 상 1위 갑부였던 테슬라(NAS:TSLA)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한 미국의 부진한 고용 보고서 발표 직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멍청하다고 비난했다.
4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서 "연준은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 지금까지 하지 않은 것은 멍청한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의 이 발언은 연준이 지난주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5.25%에서 5.5% 사이로 유지한 후 나왔다. 이는 2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일론머스크quot연준은멍청하다quot월금리동결맹비난국제뉴스기사본문 연준은 지난 7월부터 이 수준을 유지해왔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2% 목표치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 회의(9월)에서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지만, 인하하기 전에 인플레이션과 고용 시장 지표를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A(NYS:BRK.A)가 주식 포지션을 줄이고 현금 등가물과 단기 국채 보유량을 늘렸다는 X의 게시물에 대한 답글 차원에서 해당 글을 올렸다. 버크셔는 최대 보유 종목인 애플의 지분도 줄였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11만4천개에 그쳐 고용이 급격하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월가가 전망했던 17만5천개에도 턱없이 모자라는 수준이다. 실업률도 4.1%에서 4.3% 수준으로 상승해 2021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관련종목: 테슬라(NAS:TSLA), 버크셔 해서웨이 A(NYS:BR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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