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2일 오전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가 5% 넘게 폭락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전 10시 6분께 전장 대비 5.30% 밀린 36,日닛107.29까지 떨어지며 37,000선 아래로 추락했다.
이는 올해 2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간밤 뉴욕 증시가 급락한 데 따라 이날 오전 도쿄 시장도 휘청거리고 있다.
미일 통화 정책 변화 전망에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점도 일본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도쿄 시장에서 반도체 제조 장비 회사인 도쿄일렉트론 주가는 10% 넘게 급락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히타치 등 주요 대형주도 모두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들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에서는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8을 기록하며 위축세를 나타냈다.
미국에서 지난달 27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계절 조정 기준 24만9천명으로 직전주보다 1만4천명 증가했다. 지난해 8월 이후 거의 1년 만에 가장 많았다.
밤 사이 뉴욕 증시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7% 밀렸고 나스닥지수는 2.30% 낮아졌다. 다우지수는 1.21% 주저앉았다.
ygj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0시 2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