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중동 무력 충돌 이후 변동성 주목…"아직까진 중동보단 파월"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무력 충돌 이후 유가 변동성으로 시선이 쏠리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와 관련된 급등세는 제한되고 있다.

25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900)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82달러(2.49%) 급등한 배럴당 74.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80달러(2.33%) 뛴 배럴당 79.02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유가 상승은 중동 이슈보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시사 영향이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23일 파월 의장은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잭슨홀 심포지엄 기조 연설에서 고용 시장의 추가 냉각은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며 연준의 정책 완화를 표명했다.

그는 "정책을 조정할 시간이 다가왔다"며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한 지속 가능한 경로를 향하고 있다는 자신감이 강해졌다"며 자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파월 의장의 연설 이후 금융 시장은 환호했으며 유가 및 금값은 상승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필 플린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은 현실"이라며 "모든 원자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현재 중동 이슈보다는 연준의 금리 경로 이슈로 움직이고 있으며 유가 수준이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높진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의 선제공격과 헤즈볼라의 보복 공격이 한차례 지나간 후 상황이 진정된 만큼 확전 가능성과 유가 급등 여부를 섣불리 예상하긴 어려운 시점인 셈이다.

한편 미국과 이스라엘 대표단은 휴전 제안에 대한 이견을 해결하기 위해 카이로에서 회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휴전 협상은 현지시간으로 일요일 열릴 예정이며,유가중동무력충돌이후변동성주목quot아직까진중동보단파월quot국제뉴스기사본문 미국 CIA 국장인 빌 번스와 카타르 총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이스라엘과 이집트의 고위 관리들이 참석한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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