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NAS:TSLA) 주가가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이 확실시되자 급등했다.
테슬라의 CEO(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력한 지자자 중 하나인 만큼 수혜 기대감이 커졌다.
6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은 트럼프의 대선 승리가 거의 확실시되자 테슬라의 주가가 프리마켓에서 13% 상승한 283.97달러에서 거래됐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이 트럼프의 대선 승리가 머스크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베팅한 것이다.
머스크는 올봄 공화당을 돕는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을 만들어 최소 1억1천900만달러(약 1천600억원)를 지원했다. 그는 경합주 유권자 등록을 장려하기 위해 매일 한 명을 선정해 100만달러를 주는 '트럼프 복권'을 시행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하면 연방정부의 재정에 대한 과감한 개혁 권고안을 제시하는 정부효율위원회(government efficiency commission)를 만들고,테슬라트럼프재선수혜기대로프리마켓서급등국제뉴스기사본문 이를 머스크에게 맡길 것이라고 언급했다. 머스크는 연방정부의 예산을 최소 2조 달러(약 2천771조4천억원) 삭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직 대선 최종 집계가 나오기 전인 6일(이하 미국 동부 시각) 오전 2시 30분경 미국 플로리다주(州) 팜비치 컨벤션센터에 들러 연설에 나서며 "여러분의 제45대, 그리고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미국민에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머스크에 대해 "우리에게 새로운 스타가 있다. 일론이라는 스타가 탄생했다. 그는 대단한 사람이다"라고 언급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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