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제47대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트럼프는 아직 대선 최종 집계가 나오기 전인 6일(이하 미국 동부 시각) 오전 2시 30분경 미국 플로리다주(州) 팜비치 컨벤션센터에 들러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에 나서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는 자택이 있는 팜비치에서 이날 대선 결과를 지켜보고 있었다.
트럼프는 "여러분의 제45대,트럼프quot제대통령으로당선돼영광quot승리선언상보국제뉴스기사본문 그리고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은 영광"이라며 "미국인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오늘 역사를 만들었다"며 "모든 시민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누구도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장애물들을 극복했고 이제 우리는 가장 믿기 어려운 정치적 승리를 성취했다는 게 분명해졌다"며 "이것은 우리나라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정치적 승리"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번 승리는 미국인들을 위한 감명 깊은(magnificent) 승리"라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나라를 치유할 것"이라며 "미국은 우리에게 전례 없는 권한을 부여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우리는 국경을 고칠 것"이라며 "우리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고치겠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현재 트럼프는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267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상태다. 최대 격전지였던 펜실베이니아에서도 승리하면서 조기 승리 선언에 나서게 됐다. 승리 요건은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는 것이다.
트럼프는 이날 연설에서 모든 개표가 완료됐을 때 최소 315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연설을 끝낸 후 연단에서 트럼프는 그의 조력자들에 대해 얘기하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해서는 "새로운 스타, 스타가 탄생했다"고 추켜세웠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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