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 예상대로 50bp 금리↑…"재정이 역할해야" 주문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데이터 출처: 브라질 중앙은행.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브라질 중앙은행은 6일(현지시간)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정책금리(Selic)를 11.25%로 50bp 올린다고 밝혔다. 인상폭이 지난 9월 25bp의 두배로 확대됐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작년 8월 금리 인하 사이클을 개시했으나 기대 인플레이션이 오름세를 나타내자 지난 6월 금리 동결 모드로 돌아섰고,브라질중앙은행예상대로bp금리↑quot재정이역할해야quot주문국제뉴스기사본문 9월에는 25bp 인상을 단행하며 방향을 전환했다.

이날 결정은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9명의 통화정책위원 전원이 찬성했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 시나리오에 대한 위험이 상방으로 기울어 있다"면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불안정한 기간이 더 길어질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통화가치의 지속적 하락이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위험도 있다고 우려했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재정정책의 기여가 필요하다는 주문도 내놨다. 성명은 "부채 지속 가능성에 전념하는 신뢰할 수 있는 재정정책"과 "예산에 대한 구조적 조치의 제시 및 실행"이 기대 인플레이션의 안착과 금융자산의 위험 프리미엄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해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초순 브라질의 인플레이션은 4.47%로, 중앙은행 허용범위(3%±1.5%포인트) 상단을 약간 밑돌았다. 중앙은행이 실시한 전문가 설문에 따르면 올해 말 인플레이션은 4.59%로 예상됐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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