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찰스 슈왑·피델리티 등 패닉장세에 플랫폼 장애"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패닉 장세를 보이면서 찰스스왑과 피델리티 등 대표적인 중개 증권사들의 거래 플랫폼에 기술적 장애가 발생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찰스 슈왑과 그 자회사인 아메리트레이드는 X(구 트위터)를 통해 고객들에게 기술적 문제로 거래 플랫폼에 영향이 있다고 공지했다.

찰스 스왑은 공지를 통해 '일부 고객들이 플랫폼에 로그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을 수 있다면서 우리 팀이 최대한 빨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무료 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도 오전 중에는 플랫폼이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지만 다른 증권사들과 함께 장외 거래를 운영하는 블루 오션 플랫폼과 관련된 일부 거래가 밤사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8조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최대 뮤추얼 펀드 회사 중 하나인 뱅가드도 '일부 투자자들이 계정에 로그인할 때 지연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시인했다. 뱅가드는 기능을 복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폭스quot찰스슈왑피델리티등패닉장세에플랫폼장애quot국제뉴스기사본문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대변인을 통해 사과했다.

피델리티도 장애가 발생했지만 현재는 복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발(發) 경기침체 공포가 글로벌 금융시장으로 확산, 한국·일본·대만 증시를 역대 최대급으로 끌어내린 가운데 3대 지수 모두 기록적 급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비제조업 분야 경제활동 규모를 측정한 신규 지표가 경기 확장세를 가리켜 불길 확산은 막았으나 무차별적 투매 폭풍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무려 1,033.99포인트(2.60%) 하락한 38,703.2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0.23포인트(3.00%) 내린 5,186.3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76.08포인트(3.43%) 떨어진 16,200.08을 각각 기록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도 3.48% 뒷걸음질 쳤다.

다우지수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1천 포인트 이상 곤두박질쳤다. 장중에 낙폭을 소폭 좁히는 듯했으나 결국 2022년 9월 이후 최대 낙폭으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 225 지수도 전날 1987년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보이며 12% 이상인 4,451.28포인트 하락으로 마감했다.

암호화폐 시장도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17.5% 하락한 5만 239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23% 하락한 2,230달러를 기록했다.

관련종목: 로빈훗 마케츠(NAS:HOOD), 찰스 슈왑(NYS:SCHW)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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