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답변 안 해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가 다시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돌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2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최신 지표와 그 앞선 지표는 우리가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돌아가고 있음을 어느 정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치를 향해 되돌리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연초 반짝 튀어 올랐던 인플레이션이 다시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로 돌아섰음을 인정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다만,파월quot디스인플레경로회복중인하는자신감더필요quot상보국제뉴스기사본문 파월 의장은 금리를 낮추기 위해서는 자신감이 더 필요하며, 금리 인하의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그는 "정책을 완화하거나 줄이는 과정을 시작하기 전에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다는 점에 대해 자신감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날 구체적인 날짜를 언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를 너무 빨리도, 동시에 너무 늦게 하지 않고 경제의 균형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내비쳤다.
그는 "만약 너무 빨리 움직인다면, 지금까지 해온 성과를 잃을 수도 있다"면서도 "너무 늦게 움직이면, (경제) 회복과 확장을 불필요하게 위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월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을 의식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단호히 선을 그었다.
그는 대선에 대해 "그것에 대해 전혀 집중하지 않고 있으며, 이야깃거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정말로 우리가 우리의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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