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개발사 위안양, 프로젝트 지분 40억위안 매각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국 부동산 개발사 중 하나인 위안양(시노오션)(HKS:3377)이 프로젝트의 지분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한다.

11일(현지시간) 이카이 글로벌에 따르면 위안양은 베이징 부동산 프로젝트의 지분 50%를 중국인수보험(SHS:601628)에 약 31억위안에 넘기기로 했다. 또 이 프로젝트의 지분 15%는 9억위안에 태고부동산(HKS:1972)으로 주인이 바뀐다.

이로써 위안양은 총 40억위안의 자금을 수혈하는 셈이다. 한화로 약 7천600억원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중국인수보험과 태고부동산은 베이징프로젝트의 지분을 각각 절반씩 소유하게 된다. 위안양은 프로젝트에서 빠진다.

원래 이 프로젝트는 위안양과 태고부동산이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돼 있었다. 베이징 차오양구에 오피스를 중심으로 한 종합적인 건축 계획이다. 내년 혹은 내후년 완공이 목표다. 향후 위안양의 재무 상황이 개선되면,中부 다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태고부동산과 환매 옵션을 넣었다.

이러한 소식은 위안양 주가에 호재로 작용 중이다. 연합인포맥스 종목 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이날 홍콩증시 장중 위안양의 주가는 전일 대비 17.8% 급등한 0.53홍콩달러의 장중 고점을 기록했다. 오후에는 3% 이상 상승한 수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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