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하마스와 헤즈볼라 등의 지도자를 암살하는 것은 오랫동안 이스라엘의 전략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현지시간) 알자지라방송에 따르면 워싱턴 아랍센터의 선임연구원인 라미 쿠리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목표 중 하나는 하마스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매우 어려운 일로 대신 모든 지도자를 암살하는 것으로 바뀌었으며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도 이러한 과정의 일부일 수 있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국 최고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 공격으로 사망했다. 하니예는 2007년 하마스가 가자지구 통치를 시작하면서 가자지구의 하마스 지도자를 맡았으며 2017년 2월 가자지구 지도자 자리를 야히야 신와르에게 넘긴 뒤 같은 해 5월 하마스 정치국장으로 선출됐다.
쿠리 연구원은 "하마스와 헤즈볼라와 같은 단체의 지도자를 암살하는 것은 오랫동안 이스라엘의 전략이었지만,하마스지도자암살이스라엘의오랜전략quot국제뉴스기사본문 과거 암살로 대중의 지지를 끌어내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전문가인 카타르대학교의 교수 하산 바라리는 "하니예 암살에 놀라지 않았다"며 "이것은 이스라엘이 선언한 정책으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 지구 안팎의 하마스 지도자들을 표적으로 삼겠다고 말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이런 시도가 테헤란에서 일어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는 이스라엘이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결심을 모두에게 알리는 메시지"라고 진단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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