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범죄자' 유죄 평결에도 기록적 선거자금 모아 < 국제뉴스 < 기사본문

트럼프 측 "역대 최대 하루 선거자금 모였다" 주장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중범죄(felony)' 유죄 평결을 받았지만,트럼프중범죄자유죄평결에도기록적선거자금모아국제뉴스기사본문 그를 향한 선거자금은 오히려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 전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31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은 공화당 대선 캠프를 인용해 트럼프가 전일 평결 이후 소액 정치자금 후원자로부터 3천480만달러(약 481억원)의 후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소액 정치자금 후원자(small-dollar donors)는 1달러에서 200달러 사이의 후원금을 기부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트럼프 캠프 측은 이는 하루 동안 모인 선거자금 중에서는 역대 최대이며, 평소의 두 배 이상 되는 규모라고 주장했다.

전일 평결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자금 모금 사이트인 '윈레드 닷 컴(winred.com)'은 일시적으로 서버가 다운되는 일도 발생했다.

앞서 여러 차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형사 기소될 때마다 오히려 트럼프의 열성 후원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선거자금을 후원하는 일이 비일비재했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세우고 있는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 플랫폼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NAS:DJT)의 주가는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8분께 뉴욕증시에 상장된 DJT 주가는 전일대비 5% 이상 하락한 49.2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DJT의 전일 평결 직후 시간 외 거래에서 15%가량 급락하기도 했지만, 정규 장에서는 낙폭을 일부 회복한 모습이다.

전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 형사재판의 배심원단은 트럼프에 제기된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라고 평결했다. 트럼프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중범죄를 저지른 전직 대통령이 되게 됐다.

관련 종목: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NAS:DJT)

hrl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3시 5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관련기사

  • 트럼프, 배심원 유죄 판결에도 대선 무리없나…7월 11일 판사 선고
  • 트럼프, 비자금 재판에서 34개 혐의 모두 유죄(상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