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유가 안정 베팅 중…바이든·헤리스가 원동력"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고 있지만,시장은유가안정베팅중바이든헤리스가원동력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시장은 유가 안정에 베팅하고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9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의 릭 뉴먼 선임 칼럼니스트는 "지난 8월 초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6주가 지난 지금 시장은 아무렇지도 않게 반응하고 있다"며 "유가는 이제 2년래 최저치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동의 많은 격변 속에서도 석유 공급은 계속 진행됐다"며 "이렇게 된다면 트레이더들의 유가 낙관이 옳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의 유가 안정 베팅의 원동력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자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목했다. 이들이 중동의 긴장을 얼마나 누그러뜨리느냐에 따라 해리스의 지지율도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미국은 최근 중동 근해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려던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단을 계속 현 위치에 머무르도록 명령했다. 중동 해역에는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전단까지 두 개의 미국 항모전단이 배치되는 이례적인 사례가 연출됐다. 중동 정세에 대한 미국의 관리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뉴먼 칼럼니스트는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2022년 유가 급등으로 인해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며 "이들은 중동의 적대 행위를 억제하려는 가장 강력한 동기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시장은 유가에 대해 중동 국가의 도발과는 다른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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