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15일 일본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대를 기록하면서 매수 심리가 우위를 보인 영향이다.
이날 연합인포맥스 국가별 금융종합(화면번호 6535)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9시 14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7.64포인트(0.08%) 상승한 36,日증470.07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5.52포인트(0.60%) 상승한 2,597.42를 나타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2.75포인트(0.61%) 오른 40,008.3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78포인트(0.38%) 상승한 5,455.21,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99포인트(0.03%) 뛴 17,192.60에 장을 마쳤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CPI 전년 동기 대비 2.9% 올랐다. 이는 지난 2021년 3월 이후 가장 둔화한 수치다. 7월 CPI는 시장 예상치 3.0% 상승도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해 마찬가지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모두 월가의 예상에 부합했다. 7월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2%,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미국의 CPI 상승률이 2%대로 진입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는 기정사실로 여겨졌다.
이날 일본 증시 개장 전 발표된 일본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플러스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각부는 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6% 증가를 상회하는 수치다.
연율 환산으로는 3.1%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는 2.3% 증가였다.
일본 증시는 이러한 흐름을 따라 매수세가 모여들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밤 발표될 미국의 7월 소매판매 지표를 대기하고 있다.
만일 미국의 7월 소매판매 데이터가 부진하게 나올 경우 시장은 미국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오전 9시 16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5% 하락한 147.210엔을 기록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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